EUMC 이대서울병원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는 인구전체 중 약 2~3% 정도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혈관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발생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진 않으나 주로 혈류 역학적인 측면에서 뇌혈관이 갈라지거나 심하게 굴곡 또는 분지되는 혈관벽에 국소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으로 염증반응이 발생하고 약해지면서 바깥으로 돌출이 되어 동맥류가 생성되고 파열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주로 건강검진을 통해 시행한 영상검사(CT angiography 또는 MR angiography)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지주막하출혈이 발생시 사망률이 40%에 이르고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됩니다.

1. 1. 뇌동맥류 결찰술(clipping) : 두개골을 열고 뇌막을 절개한 뒤 뇌동맥류를 박리한 후 뇌동맥류를 선택으로 클립이라고 부르는 집게를 통해 결찰하는 개두수술(craniotomy)입니다.

2. 2. 코일색전술(coiling) : 허벅지 또는 팔의 혈관을 통해 뇌혈관 내로 기구를 삽입하고 미세도관을 뇌동맥류 안으로 진입시킨후에 백금 코일을 뇌동맥류 안에 채워 넣어 동맥류의 혈류를 폐색시키는 시술입니다.

3. 3. 혈류전환스텐트(flow diverter stenting) : 뇌동맥류의 인접한 혈관내에 혈류전환 스텐트를 삽입하여 뇌동맥류 안으로 통과하는 혈류를 감소시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동맥류를 폐색시키는 시술입니다.

뇌동맥류는 고혈압, 흡연 및 음주력이 있고 고령 및 여성, 가족내 동맥류로 진단받은 가족력이 있는경우, 유전질환으로 다낭신(polycystic kidney),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lhers-Danlos syndrome), 섬유근이형성증(fibromuscular dysplasia) 등에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해당사항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비파열 상태에서 진단을 받고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열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금연,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금주하는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모든 동맥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파열된 동맥류의 경우는 재출혈 위험성이 높으므로 가능한 반드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비파열 뇌동맥류의 경우 및 크기와 모양을 고려하여 치료여부를 결정합니다. 또한 환자의 나이, 동반질환 및 건강상태도 치료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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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매우 작은 동맥류의 경우 파열의 위험성이 낮고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주로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