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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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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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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흔한 대사질환 중 하나로,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유병률과 사망률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 임상의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예전부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지방간, 통풍, 신장결석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생기는 상황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후 대사증후군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통상적으로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발현되는 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이 흔히 동반되면서 복부비만에 의해 생기는 인슐린저항성과 이로 인한 혈당 상승, 혈압 상승, 고중성지방혈증과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의 저하와 같은 이상지질혈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대사증후군은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NCEP-ATP) III 진단 기준의 수치기준 및 약 복용 여부에 따라 다음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1) 허리둘레(남 ≥90 cm, 여 ≥85 cm)

 2) TG (≥150 mg/dL) 또는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3) HDL 콜레스테롤(남 <40 mg/dL, 여 <50 mg/dL)

 4) 혈압(수축기 ≥130 mmHg 또는 이완기 ≥85 mmHg) 또는 혈압조절제 복용

 5) 공복혈당(≥100 mg/dL) 또는 인슐린 주사/당뇨병약 복용


우리나라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어느정도 인가요? 

우리나라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에서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 대사증후군 유병률 21.%에서 2017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수검자 수 14,785,545명 중에 26.0%에 해당하는 3,840,862명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 7기(2016년~2018년도)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45.3%)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증상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대사증후군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혈압이 상승하고 혈당이 오르고 중성지방이 높아지고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등의 검사결과가 발견되면서 복부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요산혈증 및 통풍, 비알코올성지방간, 단백뇨, 다낭성난소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등의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이 발생한 다음에 혈액검사를 통해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무엇인가요? 

대사증후군 치료의 목표는 대사증후군으로 인해 유발되는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 및 당뇨병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는 복부비만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사증후군의 각 요소에 대한 약물치료가 필요할 경우 각 요소에 대한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복부비만 개선 및 체중감량은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됩니다. 체중감량을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고 이는 대사증후군을 치료할 뿐 아니라 예방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주 5회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중강도의 유산소운동과 주 2회의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생활속의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섭취의 경우 단순당의 섭취를 피하면서 지방섭취량은 전체 칼로리의25%이하로 줄이되 포화지방은 7%미만으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중은 1년동안 7~10%의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며 이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우리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혈압을 낮추고 공복혈당, 당화혈색소를 낮추는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 동맥경화성 질환을 유발하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관리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미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으로 진단받았을 경우 각 위험요인에 대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를 소개해주세요. 

가정의학은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전문 과목입니다. 이에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서는 질병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 및 그 구성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진료를 제공합니다. 가정의학과에서는 질병여부와 상관 없이 건강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건강 증진과 건강 유지를 위하여 치료의학적인 측면 뿐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가족의 행동 역학 및 질병과의 연관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노인질환, 평생건강관리, 항노화, 스트레스관리, 만성피로, 비만, 대사증후군, 건강증진(성인예방접종, 갱년기관리, 여행자 건강관리), 가족상담, 임상영양 등에 대해 포괄적인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전공의과정을 마친 뒤 이대서울병원에서 전임의로 재직하고 있다. 진료분야는 만성질환관리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골다공증 등), 대사증후군, 건강증진, 예방접종, 가정의학 일반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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