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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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4-10-14
폐암이란?
폐암은 폐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비소세포폐암(Non-small-cell lung cancer, NSCLC)과 소세포폐암(small-cell lung cancer, SCLC)으로 나뉩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지만, 비흡연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환경적 요인(라돈 노출, 대기 오염), 유전적 요인, 만성 폐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소세포폐암은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암의 증상은?
폐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진행될 경우 기침, 객혈, 호흡 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중 감소, 피로, 목소리 변화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호흡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의 진단 및 병기 설정
폐암 진단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서 다양한 검사가 시행됩니다. 폐암의 병기는 암의 진행 정도와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세포폐암은 병기 1-4기로 나뉘며, 소세포폐암은 국소형(limited)과 확산형(extensive)으로 구분됩니다.
1) 흉부 X-선 및 CT 검사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보다 정밀한 CT 촬영을 통해 병변의 위치, 크기, 모양을 확인합니다. 저선량 흉부 CT는 폐암의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고위험군(만 54세~74세 흡연자)을 대상으로 한 국가 검진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2) 조직 검사
영상 검사만으로는 진단을 할 수 없으므로, CT 검사에서 발견된 병변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는 확진을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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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내시경검사: 병변이 기관지에 가까이 위치한 경우,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채취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인후부, 성대 및 기관/기관지의 점막 이상을 관찰하고, 이상 병변에 대해 조직을 획득합니다. 주변 종격동 림프절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기관지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가 부착된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을 함께 사용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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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피적 세침흡인 및 폐생검: 폐의 말초 부위에 병변이 있는 경우, X-선 투시 또는 CT 스캔을 통해 병변을 확인한 후 피부를 통해 바늘을 삽입하여 조직을 채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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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강경을 통한 조직 검사: 병변의 위치가 내시경이나 세침흡인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수술을 통해 조직을 채취해야 합니다.
3) PET-CT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
폐암의 병기 설정을 위해서는 전신의 종양 확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ET-CT는 종양의 대사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로, 종양세포가 퍼진 부위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폐암의 국소화 여부와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폐 기능 검사
만성 폐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고 폐암 수술을 계획 중인 환자라면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수술 전후의 폐 기능이 충분한지를 평가합니다.
5) 뇌 MRI (자기공명영상)
폐암은 뇌 전이를 흔히 동반할 수 있으므로, 뇌 전이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6) 골 스캔 (Bone scan)
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골 스캔을 통해 전이 여부와 범위를 확인합니다.
폐암 예방 및 고위험군 관리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금연입니다. 흡연자는 폐암의 가장 큰 위험군으로, 금연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 오염과 라돈 노출을 피하고,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폐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인 만 54세 이상의 흡연자는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정기적인 폐암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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