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MC 이대서울병원

천식이란?

천식은 알레르기 항원, 흡연, 오염된 공기 등 특정 원인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고 근육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의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소리), 가슴답답함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면서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천식이 위험한 이유는? 

천식은 유전적, 알레르기성, 직업적 원인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꾸준히 관리를 통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없이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기관지 염증이 반복되면서 섬유화 및 기도개형으로 이어져 영구적인 폐 기능 손실을 겪을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천식 발작으로 인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천식, 계절의 영향이 있나요? 

천식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도 주의가 조심해야 하지만, 요즘같이 기온차가 심하고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도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특히, 봄에는 나무꽃가루(수목화분)가 많이 날리는 계절이라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결막염의 악화와 함께 천식 악화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또한 봄에는 미세먼지, 황사 등의 대기오염 빈도가 높아져 이로 인해 천식 악화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천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 즉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된 환자에서 폐기능의 변화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천식으로 인해 폐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천식 치료, 즉 기관지 확장제 치료 후 폐기능이 증가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폐기능이 정상인 환자라면, 기관지 유발시험을 통해 천식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천식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확인하고자 알레르기 검사를 할 수 있고, 천식의 염증이 심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가래 세포검사나 호기산화질소라는 검사를 통해 내쉬는 숨에서의 염증 수치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천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주고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치료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으로 약을 전달하는 방법이 바로 흡입기를 사용한 치료입니다. 따라서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기 형태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천식 약제로 사용하는 먹는 약도 있고, 최근에는 효과가 매우 좋은 주사 천식약들도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근본적으로 알레르기 과민성을 줄이는 면역치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각각 적용하는 천식 치료 단계가 다르고, 알레르기 원인이나 염증 타입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치료에 차이가 있어 이는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소개

알레르기내과는 알레르기 기전을 갖고 있는 질환들을 다루는 과입니다. 대표적으로 천식, 알레르기비염, 만성기침, 만성두드러기, 과호산구증후군, 약물알레르기, 성인 아토피피부염 등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만성적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며 굉장히 고통스러운 질환인데, 쉽게 접할 수 있는 과가 아니어서 환자분들이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를 못 받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대서울병원은 알레르기내과 전문의 2인이 상주하고 있으며 최상의 알레르기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니, 평소 괴로웠던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내원하여 상담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김민혜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의학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현재는 이대서울병원에서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진료 분야는 천식, 알레르기비염, 만성기침, 만성두드러기, 과호산구증후군, 약물알레르기, 성인 아토피피부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