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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장정결 힘들어도 대장내시경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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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2-06-07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하나인 대장에 생기는 암으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에 생기는 암을 지칭합니다(*직장암은 제외). 종양의 대장 벽 침윤 정도, 종양의 전이 경로에서의 림프절 전이 정도, 폐나 간, 복막 등의 전신 전이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 나뉘게 되며, 암세포가 대장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1~2기,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경우에는 3기,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는 4기로 분류하게 됩니다.
대장암은 완치율이 높은 질병이며, 치료에 대한 표준화가 잘 되어 있고 항암치료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 관점에서 보아도 치료 결과면에서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발견 및 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이 필수적입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육안적 소견 확인 및 조직검사(현미경으로 확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으로 확진이 된 경우, CT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전이 여부를 판단하고 상태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의 케이스를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한 것이며, 환자 분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침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와의 대화가 중요하겠습니다.
1.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이 확인되었고, 영상 검사상 림프절 전이 및 전신전이가 없는 경우
A.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를 우선 고려합니다.
B. 내시경적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2.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이 확인되었고, 영상 검사상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전신전이 없는 경우)
A.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3.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이 확인되었고, 영상 검사상 전신전이가 있는 경우
A. 대장 및 전이된 장기에서의 종양을 완전절제가 가능한 경우 동시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B. 완전절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항암 치료를 먼저 진행 후 암의 크기를 줄인 다음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 및 수술 후에는?
약 1주 후에 최종 기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내시경적 절제 후
A. 진행된 병변의 경우 수술적 절제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B. 조기로 판단될 경우 외래에서 추적 관찰을 진행합니다.
2. 수술적 절제 후
A. 1기 : 외래에서 추적 관찰을 진행합니다.
B. 2기 : 환자분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항암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C. 3기, 4기 : 항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의 중요성?
대장암에 있어서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암이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장내시경의 시작 나이가 만 50세에서 만 45세로 낮춰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 40세부터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젊은 층에서 대장암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를 소개해주세요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수술은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대장암에 있어 다빈치SP(단일공 로봇 수술)를 최초로 사용한 병원이기도 합니다.
이대서울병원은 대장암 환자가 대장암 진단 1~2주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원 소화기내시경 센터에서 대장내시경을 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 전, 환자가 내시경 전에 해두었던 장정결을 다시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기 위해 내시경 진행 후 이틀 내에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운영 중입니다.
김호승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 의학석사를 취득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임의, 진료교수를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에서 임상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진료 분야는 대장암, 직장암, 복막암, 대장-직장양성질환, 항문질환,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복강내항암온열요법이다.
